입시 秀다방
경희대가 홈페이지에 올린 "2025 경희대 학생부전형 가이드북"을 통해 경희대 학종의 선발 방식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경희대는 학생부전형으로 <학생부교과, 지역균형전형>과 <네오르네상스, 학생부종합전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과>는 634명 선발 - 체크포인트 = 교과성적 평균 1.7등급 내외 / 교과종합 평가요소 점검 / 학교장 추천 가능 여부 / 수능 최저기준 충족
<학종>은 1,055명 선발 - 교과성적 2.6등급 내외 / 서류평가요소 점검 / 면접 준비
자료에서 경희대가 강조한 체크 포인트입니다.
<문제1> 교과전형에서 언급한 1.7등급 내외는 팩트입니다. 경희대 교과전형 합격자는 대부분 일반고(562명 입학생 중 일반고 506명, 자공고 22명)입니다. 그러니 내신 평균 등급 1.7이 객관적 성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학종의 경우 24학년도 기준으로 1,154명 입학생 중 일반고 813명, 자공고 25명이고 나머지는 과고 23명, 외고와 국제고 182명, 자사고 54명, 영재학교 15명입니다. 2.6등급을 객관적인 내신 등급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확실한 낚시입니다. 실제 일반고 2.6등급으로 합격한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원서 장사로 오해받을 수도 있는 이런 내신 공개는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경희대가 자랑하는 입학전형 통계자료(2024)를 보면 국어국문학과가 20명 모집에 339명이 지원(경쟁 17)했습니다. 예비번호 17번까지 추가합격했으니 합격자는 총 37명입니다. 그리고 학종 최종등록자 50% 컷이 2.55등급이고, 70% 컷은 2.69등급입니다. 합격자 평균은 2.69등급이었습니다. 경희대가 말한 "2.6등급 내외"와 정확히 히 일치합니다. 그러나 합격자 37명의 성적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1.55/1.6/1.7/1.8/1.95/2.0/2.05/2.1/2.2/2.3/2.4/2.5/2.6/2.7/2.8/2.9/3.0/3.1/3.5/3.8/4.0/4.3/4/5/4.6 이렇습니다. 3등급이 넘는 합격자들은 외고생으로 추정됩니다.
경희대는 체크포인트에 정확히 다름과 같이 표기했어야 합니다. 일반고는 2등급 내외, 자사고는 3등급 내외, 외고는 4등급 내외 지원 가능!
본격적으로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선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단계별 전형이고, 1단계 학생부 100%이고 3배수 내외입니다. 2단계는 30%의 면접이 실시됩니다.
오늘 우리는 서류 평가에 대해서만 집중 분석하겠습니다. 도대체 경희대는 학생부종합전형 서류 평가를 어떻게 할까요?
<서류평가>
[학업역량 40%(400점) + 전로역량(자율전공은 자기주도역량) 40%(400점) + 공동체역량 20%(200점) = 총점 1,000점]
학업역량은 '학업성취도+학업태도+탐구력'입니다.
매우 궁금합니다. 경희대가 보는 학업역량은 어떻게 평가될까요?
<사례로 보는 학업역량>이란 해설이 있습니다.
1. 응용화학과 지원자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평가포인트를 보면 130여 명 규모의 일반고 자연계열 학생으로 "지원자의 원점수도 대체로 높고 전 과목 1~2등급"을 받고 있다. --> 일반고에서 우수하단 소리를 들으려면 전 과목이 1~2등급 이어야 합니다. 경희대가 평가하는 학업역량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평범한 일반고의 경우 전 과목이 1~2등급 안에 있어야 한다. 계속해서 수학1+2, 미적분, 확통이 1~2등급이고 기하 성취도도 A등급을 받았다. 과학 역시 통과, 물리1, 물리2, 화확1, 화학2, 생명과학1도 원점수 90점 후반이고 1~2등급이었으며 물리2와 화학2도 A등급을 받았다. 심지어 교양교과군도 소홀리 하지 않고 성실히 공부했다. 학업역량의 실체는 전 과목 1~2등급이었습니다.
2. 경제학과 지원자 사례에서는 230여 명 규모의 일반고에서 1~3등급 내외 교과 성취를 보였다.(문과가 이과보다 상대적으로 내신 등급이 낮은 것을 감안하면 위 응용화학 지원자와 비슷한 수준) 학년멸 학기가 오를수록 원점수가 우상향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성적 향상 가점을 주겠다.) 2-1학기 문학이 4등급이기는 하나 원점수가 80 중반으로 낮지 않았다. 다양한 제2외국어를 수강하고 1~2등급을 받았다. (문과임에도 수학에서 1~2등급을 유지한 점은 매우 높게 평가할 수 있다.)
<문제2> 결론적으로 경희대가 보는 학업역량은 전 과목 교과 성적이 이과는 1~2등급, 문과는 1~3등급이란 점입니다. 일반고 기준 이과는 확실히 문과보다 컷이 높습니다. 기본이 1~2등급입니다. 문과는 수학이 일단 이과보다 낮습니다. 그러니 3등급이 용인됩니다. 하지만 상경계열은 수학이 나쁘면 문제가 됩니다. 경희대가 말하는 학업역량은 내신 성적입니다. 다만 추가로 성적이 우상향하는 경우 상향한 성적을 학업역량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사례로 보는 진로역향>
1. Hospitality 경영학과 지원자, (학업역량 파트인 전 과목 1~2등급에 해당합니다.) 전공역량과 관련된 과목의 성적을 고려하여 평가합니다. 영어, 제2외국어 교과들이 2등급 전후의 고른 성적을 보였습니다. 지원학과는 국제적 감각과 의사소통능력이 중요하니 영어와 제2외국어 성적이 매우 중요합니다. 영어 교과 성적이 1~2등급으로 우수하고 원점수도 높습니다.
** 학업역량으로 전 과목 1~2등급을 제시하고, 전공역향에서는 전공과 연관성이 있는 과목의 1~2등급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000점 만점 중 800점에 해당하는 평가가 성적입니다.
2. 우주과학과 지원자, 전 과목 성적이 1~2등급 입니다.(수학이 1학년 3등급에서 2학년 1~2등급으로 상승) 학업역량은 통과입니다. 전공역량에서 물리1, 화학1, 지구과학1이 1~2등급 수준이고, 원점수도 92~96입니다. 물리2와 지구과학2는 A입니다.
** 여기서도 경희대가 주장하는 체크포인트이 기본 전제는 일단 성적이 1~2등급 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 실제 우주과학은 20명이 합격(모집12+예비8)했습니다. 50% 컷이 2.01, 70% 컷이 2.19, 평균이 2.06입니다.
1.6/1.7.1.75/1.8/1.85/1.9/1.95/1.97/2.0/2.1/2.15/2.2/2.25/2.3/2.35/2.4/2.45 ~ 최하 2.7
1등급대 불합격이 4명입니다. 아마도 일반고 성적 상위권 지원자가 많아서 조건이 전 과목 1~2이고, 물리1과 지구과학1이 1~2이지만, 여기에 많은 지원군이 몰려서 수학과 과학이 1등급이고 원점수가 높은 학생이 합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 문제로 보이는 것은 우주과학과 교과전형 컷이 2.3등급이었다는 점입니다. 그냥 교과전형 냈으면 합격했을 학생이 괜히 학종에 지원해서 떨어진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학종에 대한 맹신이 낳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문제3> 대학들이 생각하는 학업역량의 기준은 대부분 "우리 대학에 올 수준인가?"입니다. 서울대는 일반고 1~2등, 연고서성한은 전 과목이 대체로 1등급, 중앙대와 경희대가 전 과목 1~2등급 정도입니다. 세특이나 나머지 기록은 그 다음입니다. 학종 명확히 성적순입니다. 단지 일반고가 아닌 쎈 학교를 위한 기준은 다르게 적용하기 위해 아닌 척하는 것입니다. 경희대의 경우도 '자사고는 2~3등급도 ok, 특목고는 3~5등급도 ok'입니다.
<결론>
[학업역량 40%]
1. 일반고는 전 과목 1~2등급이 지원 가능 수준
2. 고1에서 3이 있는 경우 고2~3에서 반드시 상승해야 인정
3. 문과는 수학과 과학에서 3이 있어도 가능, 단 나머지 과목은 1~2 수준
4. 자사고는 한 등급, 특목고는 2~3등급이 낮아도 가능
[전공역량 40%]
1. 전공과 연관이 있는 과목이 1~2등급이어야
2. 일반고는 원점수도 비교, 같은 등급이면 원점수가 높아야
영상은 월요수다방 25년 4월 14일자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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